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챱챱

[글또] 삶의 지도

본 내용은 글또 10기 지원을 위하여 작성된 글입니다. 여태까지의 저의 삶의 지도를 그려보고 삶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소중한 글입니다🤗

 

일단 해보자👊 

나의 인생이라는 책을 되돌아본다면, 첫 문장은 "일단 해보자"라는 문장으로 시작할 것 같다. 또한, 책의 목차에는 의료, 유학, 인테리어 디자인, 마케팅, 영상 편집, 운동, 타워크레인, 개발 등으로 다양하게 채워져있을 것이다. 어떻게 이렇게 여러 분야들을 도전하고 시도해봤는지에 대해서 되돌아본다면, 처음 시작은 고등학교였던 것 같다. 특성화고인 의료 + 테크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의학 용어, 뼈 이름, 근육 이름, 의료 시스템, 납땜도 해보고 Auto CAD, C++등의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해봤다.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서 얻었던 것은 내가 대학교를 가기 전에 정말 원하는 것을 찾고 정해야겠다는 생각이 강렬했다. 그래서 정말 무턱대고 모든 것을 시도해보기로 했었다. 뭘 잘하는지 알고 싶어서 시트콤 대본도 써서 공모전에 제출하고 슈퍼스타K도 지원해보고 할 수 있던 공모전들을 다 도전했다. 도전하기전까지는 그 분야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없고 내가 직접 경험해봐야 이해할 수 있고 나의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막상 시도해보니 처음에 하는 것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해내면 두려움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게 되어버렸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에 대한 장벽이 남들보다는 조금 낮을 수 있었고, 일단 해보자라는 좌우명으로 살아가게 되었다. 

 

도전🔍

필리핀, 싱가폴에서 유학도 일단 가보자 가서 한번 학교 다녀보자라는 생각에 해외에서 대학교를 다니기 시작했다. 무조건 이 분야로 가야한다는 거에 대해서는 확고한 나침반이 없었다. 그렇지만, 내가 경험하는 모든 것들이 이루어져서 나중에 성장할 나를 이룰 것이라고 생각하였기에 이것 저것 도전했다. 인테리어 디자인을 처음으로 다니면서 그림이라는 커다란 장벽을 만났다. 쉬울 줄 알았던 일들이 생각보다 어려웠고 이 분야는 나와 맞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좌절이라기 보다는 좀 더 성장할 수 있었다. 내가 직접 해보지 않았다면 인테리어는 이런 것들을 하고 나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부족하고 힘들어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떠한 방향으로 다시 도전할 지를 고민하다 친구와 가족에게 맞는 정보를 찾아주고 친구들이 그러한 정보를 얻고 구매하고 하는 과정에서 내가 행복했던 경험들이 있던 것을 떠올렸다. 소비자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 = 마케팅, 그렇게 마케팅으로 전과를 했다. 마케팅을 전공하면서 정말 재밌게 공부하였고 더 나은 공부를 위해서 필리핀에서 더 나아가 싱가폴로 편입하면서 더 나의 경험을 넓혀나갔다. 사실 정말 여러 경험이 없었고 두려움만 가지고 있었다면, 필리핀에서 그냥 멈췄을 것 같다. 계속 도전할 수 있던 원동력이 여태까지의 이루어져있던 나의 경험이 등을 밀어주고 받혀주고 있었다. 싱가폴에서 졸업하고 한국에 돌아와서는 마케팅 일을 하다보면 광고 업계 사람들도 자주 만날테고 광고 업계에서는 영상을 만들기도 할텐데 이러한 부분을 내가 조금 더 알아두면 사람들과 의사소통하고 일하는데 편할 거라는 생각을 해서 한국에 들어와서 취업하면서 영상 편집을 배웠다. 단 몇 초만의 광고가 이렇게 창작의 고통과 세분화된 편집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값진 것이라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이렇게 좋아하던 마케팅 일을 하다가 현재는 왜 개발을 하고 있을까라고 궁금한 사람도 생길 것 같다.

 

개발💻

개발은 사실 마케팅의 확장 영역이었다. 마케터로 처음일을 시작한 회사는 연예계쪽 회사였다. 음악 방송의 투표도 진행하고 그 외의 별도의 투표들도 진행하는 앱을 운영하는 업무였다. 보통 팬들은 트위터로 소통한다. 1초마다 업데이트되는 트위터안의 내용들, 모든 팬덤들의 이슈까지 정말 모든 정보를 얻고 조합하고 이것을 투표에 반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였다. 직접 운영을 할 때에, 연예인이 사고를 쳐서 급하게 투표에 내려야할 일이 생겨서 내리게 되었다. 각 나라의 팬들에게 700개의 넘는 민원을 받았고 그것을 처리했던 적이 있었다. 이러한 사건, 사고들이 예견되는 것도 아니고 항상 주의하고 찾아보면서 빠르게 대응해야하는 일이 너무 많아서 모든 정보들을 취합하고 종합적으로 다뤄보고 싶었다. 더 배워보고 싶고 알아보고 싶어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개발이라는 일을 도전해보았다. 개발이라는 카테고리안에는 정말 다양한 내용들이 있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라서 CS50, 나만의 웹사이트개발하기 이런 여러 무료 강의들을 들어보면서 개발이 맞는 길인지에 대해서 알기 위해 경험해보았다. 개발이 제일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은 오류나 문제를 만나면 정말 힘들고 지치지만 끝내 모든 것을 해결했을 때의 그 쾌감이다. 그 쾌감을 맞보고서는 다른 일을 선택해서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개발자 부트캠프를 진행하고 ML 엔지니어로 직접 일할 수 있는 기회도 생겨서 개발을 더 중점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사람들은 이렇게 많은 경험을 하면 이 사람은 개발을 좀 하다가 또 다른데로 가는거 아니야? 라는 생각을 할 것 같다. 모든 경험에서 버릴 경험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전에 마케팅을 했어서 개발을 할 때, 기획하는 부분과 사용자들의 측면에서 많이 생각할 수 있었서 도움이 되었고 개발 분야에서도 의학이나 인테리어 관련 개발에서는 그 전의 경험들이 백그라운드가 되어 쉽게 접목시킬 수 있을 것이다.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싶다는 욕구는 아직도 있다. 개발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것은 개발안에서도 정말 많고 다양한 분야들이 있고 이러한 분야들을 끊임없이 공부하고 경험할 수 있기에 개발을 꾸준히 더 열정적으로 하고 싶다. 그러한 한 발자국을 더 나아가기 위해 글또에 지원해서 사람들에게 내가 가진 개발과 경험들을 소통하는 경험, 더 나은 개발을 위한 경험 등을 해보고자 한다.